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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직면의 힘' 오늘 11월 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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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직면의 힘' 오늘 11월 7일 개막‏

     

    여성인권영화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이다.

    ‘직면의 힘’을 주제로 시작되는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 어떤 이야기,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이번 영화제는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12개국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여성인권영화제의 화두는 ‘직면의 힘’이다.

    무엇을 직면할 것인지 살펴보고, 어떤 관점과 방식으로 직면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직면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결국 직면이 가져오는 결과는 무엇이 될 것인지 탐구해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다.

    이 곤란하고도 복잡한 문제를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는 국내외 25편의 영화들과 함께 풀어보려고 한다.

    ‘정답’은 찾지 못할지라도 문제의 핵심에는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Section 1.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여성폭력과 인권의 현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문화적 구조를 탐구하는 섹션이다.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옆집 아이」,「오리엔테이션」,「더도 말고 덜도 말고」,「가장자리」,「모타라마」의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과 함께 생존 그 자체인 삶, 생존 이후의 삶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세상에 순응하도록 길들여지는지, 그 안에서 개인의 의지는 어떻게 발현되는지 풍부히 사유해보시기 바란다.

    *Section 2.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면 잘못된 것이다.

    이 불편한 직면의 순간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행동하는 것이다.

    국가의 폭력, 여성차별, 세계화가 일상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용기 내어 행동하는 여성들을 만나보자.

    *Section 3.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은 연대와 소통을 통해 치유하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기다리는 섹션이다.

    편견과 차별, 폭력을 이겨내기 위해 손을 잡는 그녀들의 연대는 통쾌하고 건강하며 거침없다.

    이를 통해 아무리 비극적인 상황에서라도 그녀들은 자유와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이제는 당신의 마음과 만나 꽃피울 시간이다.

    *FIWOM Zoom In. 당연하지, 않다

    <피움 줌="" 인="">은 ‘보편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바짝 당겨서 살펴보는 섹션으로 올해는 “당연하지, 않다”라는 소제목과 함께 네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이 영화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보시라.

    성별표기는 여성 혹은 남성으로만 충분한가, 그 나라에서 태어나면 모두 ‘국민’으로 인정되는가, 소녀 혹은 여성되기는 자연스러운 일인가, ‘순결’은 ‘순결’한가. ‘보편’의 편협함, 거기에 답이 있다.

    *FIWOM Zoom Out. 우리 저마다의 진실

    <피움 줌="" 아웃="">은 너무 가까이 있어 개인적인 문제로 취급되는 문제들을 멀리 밀어, 보편성을 찾아보는 섹션으로 올해는 “우리 저마다의 진실”을 소제목으로 역시 네 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이 영화들과 함께 개인의 삶이 온전히 개인의 선택으로만 구성되는지, 소위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사회의 고정관념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그것을 차마 잊고 우리는 서로의 탓만 하고 하는 것은 아닌지, 개인과 사회를 구분하는 이분법이 너무 단순한 건 아닌지 풍부히 사유하시기 바란다.

    그리하여 직면은 일방(一方)이 아니라 다방(多方)에서 시작되어 맞닥뜨리는 순간임을 생각해보시길. 마치 돋보기로 햇볕을 모아 종이를 태우던 순간처럼 말이다.

    *영화를 풍부하게 보는 법, <피움 톡톡="">

    <피움 톡톡="">은 여성인권영화제가 자랑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영화와 관련된 주제를 심도 있게 파헤쳐 보는 일종의 토크쇼이다.

    올해는 총 9개의 <피움 톡톡="">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내용을 기반으로 여성주의 상담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피움 톡톡도 준비 중이어서, 평소 여성주의 상담에 관심 있는 분들 혹은 상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분들의 궁금증을 일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옆집 아이」).

    그 밖에 범죄자이며 피해자이기도 한 여성 재소자들을 위한 교정 프로그램(「회색지대; 철창 안의 페미니즘」), 미디어와 지배이데올로기(「걸 파워」, 「순결학개론」), ‘국민 되기’와 인종차별(「흑백가족사진」), 폭력의 구조와 악순환(「오리엔테이션」, 「가장자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성별에 대한 진한 성찰(「돌아보는 사람들」), 기억과 망각(「라이헨바흐로 돌아가기」, 「철의 시대」), SNS의 영향력과 표현의 자유(「금지된 목소리: 혁명을 시작한 블로거들」, 「푸시 라이엇」)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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