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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밤 '떼토크' 전쟁, 관전 포인트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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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일 밤 '떼토크' 전쟁, 관전 포인트가 달랐다

    '라디오스타'vs'맘마미아', 각기 다른 개성 내세워

     

    수요일 밤 펼쳐지는 '떼토크' 전쟁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지난 30일 KBS 2TV '맘마미아'가 수요일 밤 11시 15분으로 자리를 옮겨 첫 방송됐다. 편성 변경 후 첫 방송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통의 강자 MBC '라디오스타'가 7.0%보다 불과 0.9%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두 프로그램은 일명 '떼토크' 형식이지만 색깔은 전혀 다르다. 집단 MC와 집단게스트가 출연해 입담을 펼치는 점은 같지만 콘셉트와 타깃을 달리하며 각자의 시청층을 공략하고 있다.

    ◈ MC군단 센 질문vs예측불허 폭로

    '라디오스타'의 강점은 할 말은 하는 진행자들이다. 남들이 물어보지 않는 수위 높은 센 질문에 게스트들은 당황 하면서도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 놓는다.

    간혹 카라 멤버들처럼 눈물을 흘리며 "너무 한다"는 출연진도 있지만, 대부분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 규현의 짓궂은 질문에도 함께 웃으면서 대화를 이어간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이유다.

    반면 '맘마미아'는 스타들도 통제할 수 없는 어머니들의 입담이 강점이다. 아줌마들끼리 모여 앉아 자식에 대해 수다를 떠는 모습을 브라운관으로 그대로 옮긴 것.

    지난 방송에서 김보민 아나운서의 어머니는 "결혼하기 전까진 카드값이 월급보다 많이 나왔다"고 폭로했고, 김혜선 기상캐스터의 어머니는 "중요 부위만 가리면 된다"는 쿨한 발언으로 함께 나온 연예인들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앞으로의 대결 관측

    각자의 색깔이 전혀 다른 만큼 앞으로의 시청률 대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요일 밤에는 '라디오스타'가 강세였다. 프로그램의 성격이 확실한 만큼 고정 시청층도 단단했다. 그렇지만 '맘마미아'가 첫 대결에서 근소한 시청률 차이를 보이면서 앞으로 '라디오스타'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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