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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중·대만 밀월속 간첩 사건 잇따라

    • 2013-10-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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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조기경보기 정보 넘긴 대만 소령 구속

     

    지난 2008년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취임 이후 중국과 대만 관계가 밀월기를 구가하는 가운데도 간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만 군 당국은 E-2K 공중조기경보기 관련 기밀을 중국에 빼돌린 대만 공군 모 부대 소속 하오 성(姓)의 소령급 장교를 간첩 혐의로 구속했다고 자유시보 등이 27일 전했다.

    이 사건에는 모두 20여 명의 민간인과 군인 등이 연루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군 당국은 지상 및 항공 정보가 망라돼 중국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만에선 2011년 1월 미인계와 뇌물에 넘어가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뤄셴저(羅賢哲) 전 육군사령부 통신전자정보처장(소장급)이 구속된 데 이어 최근 수년 사이 중국 스파이 사건이 잇따라 적발됐다.

    지난 3월에는 퇴역 육군 중장인 천주판(陳筑藩) 전 헌병사령부 부사령관이 육군 장기 발전계획과 대만 선거동향 등을 중국 측에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대만은 간첩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방첩 부대를 부활하고, 관련 인력을 대거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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