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포스터
‘러브레터’ ‘그랑블루’ ‘시네마천국’ ‘라붐’ ‘정무문’ ‘터미네이터2’ 등 추억의 명화 재개봉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가 재개봉을 확정했다.
이로서 영화 ‘인터뷰’(2000)를 마지막으로 결혼과 함께 2001년 은퇴한 심은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대형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멜로영화가 장기인 허진호 감독의 빛나는 데뷔작으로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과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생기발랄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의 잊지 못할 사랑을 그려낸 작품.
이 영화를 배급하는 싸이더스 픽쳐스는 25일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재개봉을 확정했다”며 “리마스터링 과정을 통해 좀 더 선명한 화질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한석규와 전설
로 남은 여배우 심은하의 눈부신 시절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8월의 크리스마스는 다음달 6일 개봉한다. 재개봉에 따른 배우들의 홍보활동은 예정돼있지 않으나 허진호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