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과 소속 논쟁 중인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임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 페네르바체(터키) 소속 선수로 활약한다. 윤성호기자
올 시즌에도 김연경(25)은 페네르바체(터키) 소속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3일(한국시각) 김연경의 임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했다.
이로써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페네르바체 소속 선수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단 이 ITC는 말 그대로 선수가 코트에 나설 수 있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현재 흥국생명과 페네르바체가 FIVB에 재심을 신청한 상황이라 재심위원회 혹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FIVB는 지난달 6일 현재 김연경의 원소속구단을 흥국생명으로 인정하되 페네르바체 이적을 막을 수 없도록 했다. 더욱이 페네르바체는 최대 22만8750유로(약3억3000만원) 이상의 이적료를 주지 못하도록 했다.
여기에 2013~2014시즌 이후 흥국생명과 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다음시즌에는 원소속구단이 없어진다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김연경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재심을 요청하면서 김연경은 코트 위의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결국 터키리그가 새 시즌을 시작했고, 페네르바체가 뒤늦게 FIVB에 이적료를 공탁금 형식으로 지불하면서 임시 ITC가 발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