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F3에서 활약하는 임채원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공식 테스트에 참가한다.(자료사진=올댓스포츠)
한국인 최초로 유러피언 포뮬러3(F3)에서 우승했던 임채원(29.에밀리오 데 비요타)이 F1 진출의 꿈을 착실하게 키우고 있다.
임채원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올댓스포츠는 임채원이 월드시리즈 르노의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공식 테스트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월드시리즈 르노는 르노 사에서 운영하는 유럽 모터스포츠 대회다. 임채원이 도전할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는 GP2와 함께 유럽 내 최고 수준의 포뮬러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4년 연속 F1 월드 챔피언 등극이 유력한 레드불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도 이 대회 출신이다.
임채원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릴 이번 포뮬러 르노 3.5 시리즈 공식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임채원은 테스트를 위해 스페인의 폰즈 레이싱(PONS Racing) 팀에 합류했다.
서울대학교 출신 레이서로 알려진 임채원은 국내와 일본 무대를 거쳐 올해 F3에 데뷔해 9라운드에서 우승하고 준우승만 3차례 하는 등 모터스포츠 입문 4년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RELNEWS:right}
한편 임채원은 월드시리즈 르노 공식 테스트 이후 다음달 9일부터 카탈루냐 서킷에서 유러피언 F3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