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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트남, 남중국해 공동개발 원칙 합의



아시아/호주

    中·베트남, 남중국해 공동개발 원칙 합의

     

    중국과 베트남이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 공동 개발 원칙에 합의했다.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양국이 자원 공동개발에 진전을 이루어낼지 주목된다.

    신화통신은 14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전날 하노이에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만나 해상, 육상, 금융 등 3개 분야 협력 원칙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우선 '중국-베트남 해상 공동개발 협상공작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남중국해 자원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베트남, 중국 사이에 있는 북부만 등 남중국해 각지에서 유전, 가스전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중국과 베트남은 그동안 남중국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자원 공동 개발을 하기로 합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주요 시기마다 영유권 갈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양국 영유권 분쟁의 핵심은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다. 두 나라는 모두 이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효 지배는 중국이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두 나라는 남중국해의 유전을 어떻게 나눠 차지할 것인지를 두고 오랜 분쟁을 겪었다.

    베트남은 최근 인도 회사를 끌어들여 남중국해에서 유전 개발 사업을 추진, 중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중국 측 전문가들은 남중국해 분지에 석유가 230억∼300억t, 천연가스가 16조㎥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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