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난 괜찮을까?'…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 뒤 여성들 문의 폭증



국제일반

    '난 괜찮을까?'…안젤리나 졸리 유방절제 뒤 여성들 문의 폭증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이후, 여성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방암 자선단체인 ‘영국 암 연구 센터’는 “졸리(37)가 암이 발병하는 것을 낮추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한 이후 여성들이 자신들의 유방을 제거해야 하는지를 문의하는 사례가 4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영국 암 연구 센터가 내놓은 수치를 보면, 상담 전화에 대한 전화 문의 횟수가 4배 늘었고 웹사이트 방문 건수도 비슷하게 늘었다.

    졸리는 지난 5월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87%에 이르는 결함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을 안 뒤 양쪽의 유방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해 12월에 받은 테스트에서 결함 있는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 2월 양쪽 유방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지난 2007년) 어머니인 마르셀린 버트란드가 6년간 암과 투병하다 숨진 것을 본 이후 8명의 자녀를 위해 유방 절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암 연구 센터가 수집한 수치를 보면,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과 관련해 전화 상담 서비스로 걸려온 전화는 지난 4월 13건에서 5월에는 88건으로 크게 늘었다.

    또 졸리가 유방 절제 사실을 공개한 지난 5월 14일 총 1만5,920명이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날 3,659명에 비해 4배 늘어난 수치다.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여성들은 유전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양쪽 가슴을 제거하거나 난소를 제거하는 것을 결정할 수도 있다.

    영국 암 연구 센터의 캐트 아니 박사는 “일부 사례에서 여성들은 외과수술을 받기로 결정할 것이고, 이는 아주 크게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니 박사는 “다른 선택도 많다. 검진(screening)도 있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약물도 있다”고 덧붙였다.

    약으로는 종양 성장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억제하는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 등이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