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모습. 자료사진
남북적십자는 13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에 대한 생사 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
우리측은 북측이 의뢰한 상봉 후보자 200명 가운데 149명의 재남 가족 생사를 확인해 통보했으며, 북측은 우리측이 의뢰한 250명 가운데 167명의 재북 가족 생사를 확인해 전해왔다.
우리측이 북측에 확인을 요청해 생사가 확인인 167가족 가운데는 상봉이 가능한 가족은 117명으로 나타났고, 상봉불가능은 사망 38명과 상봉을 원하지 않거나 거동불편이 12명, 확인불능이 83명으로 통보됐다.
상봉 가능가족 관계는 배우자가 3명, 자녀 12명, 형제자매 58명, 손자 3명, 삼촌 이상이 41명이었다.
상봉 가능자에 대한 신청인들의 연령은 90살 이상이 36명, 89살-80살이 56명, 79살-70살이 18명, 69살 이하는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령자는 남측의 김성윤 할머니와 민재각 할아버지가 각각 95살로 가장 많았다.
한편, 북측 후보자의 재남가족으로 확인된 149가족 가운데 상봉 가능한 사람이 127명인데 비해 사망 6명과 상봉을 원하지 않거나 거동불편이 16명, 확인불능이 51명으로 통보됐다.
남북은 이달 16일 각 100명씩,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하고 이달 25일~30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게 된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