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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김성수 "장혁 신인시절, 전지현과 뮤직비디오 찍어주기도"



영화

    '감기' 김성수 "장혁 신인시절, 전지현과 뮤직비디오 찍어주기도"

    오랫인연 털어봐

    김성수 감독과 장혁(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감기' 김성수 감독과 배우 장혁의 오랜 인연이 눈길을 모은다. 최근 노컷뉴스와 만난 김 감독은 "장혁과는 오랫동안 알고지낸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비트' 찍을 당시 정우성 매니저가 지금 '감기' 제작자인 정훈탁 대표였는데, 신인배우라며 한번 봐달라고 했다"며 장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 정우성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말해보니 다르더라. 이후 장혁이 티제이라고 가수 활동한다고 했을 때 전지현과 함께 출연한 뮤직비디오를 찍어주기도 했다."

    장혁뿐만 아니라 감기에 출연한 남자 배우들과 인연이 남달랐다. 유해진은 영화 '무사'때 맺은 관계다. 유해진은 감기 언론시사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수 감독이 오랫만에 복귀해서 반가운 마음에 이번 영화에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요즘 대세인 마동석은 차기작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마동석처럼 남자답게 생긴 배우를 좋아한다"며 "차기작으로 액션영화를 준비 중인데, 앞서 감기 출연을 부탁했다"고 했다.

    이희준은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에서 강의할 때 연극원 학생이었는데 김 감독의 수업을 들었다.

    대통령을 해준 차인표는 '무사' 때 출연이 불발된 것에 미안해하며 이번에 특별 출연해줬다. 총리 역할의 김기현은 김 감독의 데뷔작 '런어웨이'에서 형사 반장으로 출연한 인연이다.

    한편 300만 돌파를 앞둔 감기는 최근 극중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는 충격적인 살처분 장면을 담은 특별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진짜 재난은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는 포스터 문구는 바이러스로 인해 시작된 재난이 인간 살처분이라는 잔인한 결정으로 이어진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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