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경제 일반

    영상분야 엑스트라는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

    • 0
    • 폰트사이즈

    70%가 연간소득 600만원 미만…4대 보험은 '남의 일'

    (자료사진)

     

    영화나 방송 등에 출연하는 보조출연자 10명 중 9명은 연간 소득이 1천만원 이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와 방송분야 종사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 한 해 소득이 1천만 원 미만인 보조출연자가 전체 답변자의 88.7%에 달했다.

    100만 원 미만이 23.5%로 가장 많았고, 600만 원에서 1천만 원 미만이 18.4%로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약 70%는 600만 원 미만을 벌었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저임금법에서 보장하는 연간 최저 임금 1천 148만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루 평균 근무시간도 열악했다.

    일일 12-18시간 근무한다는 답변이 30.2%에 달했고 2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도 11.9%에 이르렀다.

    최장 근로시간이 48시간을 넘는다는 답변도 22.1%나 됐다.

    근무 환경도 좋지 않았는데, 남녀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탈의실과 화장실을 사용한 경우가 각각 82%와 35.6%에 이르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