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에 새 얼굴이 대거 투입된다.
5일,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7일 방송되는 11회부터 박수진, 노민우, 이이경 등 새로운 인물들이 출연한다.
쿠데타 이후 3년이란 시간이 경과한 뒤 변화된 왕실의 상황과 고구려 사회상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인물이 투입된다.
박수진은 연개소문(최민수) 측근의 딸이자 고구려 정보기구인 조의부 최고 요원 모설로 출연한다. 비상한 두뇌와 무술 실력을 지닌 인재로 연개소문 앞에서도 할 말은 하는 대범함을 갖추고 있다. 연충(엄태웅)을 연모하는 설정인 만큼 무영(김옥빈), 연충, 모설의 삼각관계도 기대할 만하다.
노민우는 연개소문의 적자 연남생 역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풀하우스:테이크2' 이후 1년 여 만에 복귀다. 연남생은 무술실력과 지략, 냉철한 판단력까지 연개소문을 빼어 닮은 인물이다. 적장자이긴 하지만 연충으로 인해 차남으로 밀리면서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학교2013'에서 반항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이이경은 연충의 심복 태평으로 출연한다. 남장을 하고 조의부 신입무사로 들어간 무영을 밀착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