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이 700번째 선박을 인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미포조선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모나코 스콜피오(Scorpio Tankers)사의 5만2,000 t급 PC선인 'STI 퐁비에이유(FONTVIEILLE)'호에 대한 인도 서명식을 가졌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1997년 부유식 원유시추 저장설비를 처음으로 인도한 이후, 15년 만에 선박 700척을 인도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인도된 'STI 퐁비에이유'호는 스콜피오사가 지난해 7월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인도해 직접 운용한 결과, 기존 동형선 대비 연비가 30% 향상됐다고 알려진 선박과 같은 유형이다.
스콜피오사는 올해 들어서만 18척의 선박을 추가 발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인도 서명식에서 700번째 선박 인도를 기념하는 감사패를 스콜피오사에 전달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1997년 1척, 1998년 4척, 1999년 8척, 2001년 20척, 2005년 46척, 2008년 70척, 2011년 80척 등 단기간에 건조 척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