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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윤석민, 후반기 부활의 실마리를 찾다



야구

    KIA·윤석민, 후반기 부활의 실마리를 찾다

    윤석민 한화전 6이닝 1실점 역투, KIA 중심타선 폭발

    '이 느낌이야!' KIA 선발 윤석민이 17일 광주 한화전에서 호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미소를 짓고 있다.(광주=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가 전날 연장 역전패의 아픔을 딛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나지완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 올 시즌 최장인 5시간 28분 혈투 끝에 연장 패배를 안았던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 두산과 1.5경기 차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후반기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윤석민은 6이닝 7탈삼진 4피안타 1실점투로 감격의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해 9월 대구 삼성전 완봉승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해 9번째 등판 만의 선발승이다.

    올 시즌 유난히 승운이 없었던 윤석민은 지난 5월 4일 넥센전 구원승 이후 10경기, 74일 만에 2승(3패)째를 신고했다. 윤석민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어깨 부상 여파로 구위가 예년만 못했지만 이날은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전매특허인 슬라이더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KIA는 윤석민과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중심타자들이 살아났다. 1회 5번 이범호와 6번 안치홍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얻은 KIA는 5회 4번 나지완의 2점 홈런 등 다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1-6으로 뒤진 9회초 무사 1, 3루 기회를 맞았지만 김태균의 병살타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한화는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LG는 사직 원정에서 오지환의 연이틀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신바람 6연승을 달린 LG는 선두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 기분좋게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하며 무려 11년 만의 가을잔치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전날 연장 11회 결승포를 날린 오지환은 이날도 2-0으로 불안한 리드를 달리던 8회 쐐기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신정락이 5⅓이닝 7탈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4승째(4패)를 따냈고, 이상열-우규민에 이어 등판한 마무리 봉중근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2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반면 5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5위 KIA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잠실 홈에서 NC를 4-0으로 완파, 3연승과 함께 전반기 4위를 지켰다. 선발 니퍼트가 7이닝 4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3년 연속 10승(4패) 고지에 오르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SK는 문학 홈에서 넥센과 난타전 끝에 10-9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프로야구는 5일 동안 올스타전(19일, 포항) 휴식기에 들어간 뒤 23일 후반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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