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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탈출…귀농·귀촌 ↑



사회 일반

    도시탈출…귀농·귀촌 ↑

    도시 인구비율 53년만에 첫 감소

    자료사진

     

    귀농·귀촌 인구 증가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도시지역 인구비율이 지난 1960년 통계 조사 이후 5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도시계획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말 기준 국내 전체 인구 5094만8000명 가운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모두 4638만2000명으로 91.0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도시인구 비율 91.12%와 비교해 0.8%p 감소한 것이다.

    여기서 도시지역이란 행정구역 기준이 아닌 국토계획법상 4개 용도지역(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중 도시지역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도시인구 비율은 지난 1960년 39.1%에서 2000년에는 88.3%로 2배 이상 급증했으나, 2005년 90.1% 이후에는 해마다 증가율이 둔화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인구 비율이 53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은 농촌에 귀농, 귀촌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지역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도시인구 비율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2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도시지역 면적은 1만7587㎢로 지난 2011년 보다 28㎢가 늘어나는 등 도시화가 여전히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계획법상 용도지역 지정현황에 따르면 전체 용도지역 10만6176㎢ 중 농림지역이 46.6%인 4만9488㎢, 관리지역이 25.4%인 2만7022㎢, 도시지역이 16.6%인 1만7587㎢, 자연환경보전지역이 11.4%인 1만2079㎢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정면적 증감현황을 보면, 도시지역은 주거지역(27㎢), 상업지역(6㎢) 및 공업지역(34㎢)이 증가하고 녹지지역 등(39㎢)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28㎢가 늘어났다.

    관리지역은 453㎢ 증가한 반면 농림지역 및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각각 331㎢, 136㎢ 감소했다. 이는 자연환경보전지역(국립공원), 농림지역(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의 일부가 관리지역으로 변경지정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전국 도·시·군 계획시설현황을 보면 전체 결정면적은 6569㎢으로 도로 등 교통시설이 2124㎢(32.3%)로 가장 많고 하천 등 방재시설,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도로 중 집행면적은 1226㎢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14㎢로서 가장 많고 경남도(135㎢), 경북도(107㎢), 전남도(106㎢)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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