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해 올 한해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71명의 방중 경제사절단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북경 조어대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신흥산업 육성과 한국의 창조경제는 양국 모두 창조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삼은 것으로 서로가 가진 장점을 살린다면 호혜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협력확대 성과가 지속되기 위해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되는 FTA를 타결해나가기 위해 중국정부와 기업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1992년 국교를 맺은 이래 20여년간 교류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수교 첫해 63억 달러이던 양국간 교역액이 작년에 2,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였다”며 “양국이 깊은 신뢰와 우정속에서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은 중국 내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해 올 한해 4억 3천위안, 우리 돈으로 8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하기로 했다.
장원기 중국한국상회 회장은 “ 삼성이 1억 5200만위안, 이랜드 1억 3000만 위안, 현대기아차 3천 844만 위안, LG전자 2천 38만 위안, SK 1천 658만 위안 등 23개사가 총4억 327만 위안에 달하는 예산을 장학사업과 자선단체 기부, 지역사회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