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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의 '형성' 흔적 발견…비밀 풀릴까?



IT/과학

    행성의 '형성' 흔적 발견…비밀 풀릴까?

    허블, 가스와 먼지가 비어있는 영역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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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 관측돼 행성 형성의 비밀이 한 꺼풀 벗겨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13일(현지시간)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 관측한 별 주위에 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는 바다뱀자리에 있는 ''TW Hydrae''라 불리는 별 주위에서 가스와 먼지가 비어있는 영역을 발견했다. 이 별은 지구로부터 176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에서 매우 가까운 별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사진에서 중심부 별 주위로 가스와 먼지가 원반 형태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정 영역은 가스와 먼지가 비어있는데, 이는 행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뭉쳐진 가스와 먼지가 별 주위를 돌며 주변 물질들을 휩쓸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가스와 먼지가 비어있는 영역에서 물질들은 행성의 중력에 의해 모이고 있으며 행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행성의 궤도로 추정하고 있는 영역은 폭이 약 19억 마일(30억 킬로미터)이며, 중심부에 있는 별에서 75억 마일(120억 킬로미터) 떨어져있다. 이 거리는 태양계로 치면 태양에서 명왕성까지 거리의 두 배다.

    행성은 먼지와 암석, 가스 등의 물질이 수 천 만년 동안 축적되면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별의 나이는 800만년 밖에 되지 않아 현재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짧은 시간 동안 행성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먼지와 가스가 모여야한다.

    별에서 먼 행성은 공전 속도가 느리고 주변부에 먼지와 가스 등의 물질이 상대적으로 적게 분포해 짧은 시간 내에 형성되기 더욱 힘들다.

    연구팀은 이 행성의 형성에 대해 중력적으로 불안정한 먼지와 가스 원반이 짧은 시간 동안 스스로 붕괴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가스와 먼지가 비어있는 영역의 구조를 파악하고 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어떻게 행성이 형성될 수 있는지 규명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14일(현지시간)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에 게재된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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