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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 아버지와 딸/미카엘 두독 데 비트/이숲

    수많은 상징을 담은 그림책. "안녕"이라는 말 한 마디만 남기고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딸이 있다.

    세월이 흘러 딸이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아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제는 할머니가 된 딸, 어린 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걷던 둑길을 찾은 그녀는 그곳에서 놀라운 기적을 만나게 된다.

    책 속 그림을 하나 하나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지나온 삶의 모습을 떠올리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알렉상드르 졸리앙/책읽는수요일

    선천적 뇌성마비로 세 살때부터 17년간 요양시설에서 생활해야 했던 한 스위스 철학자의 인생 잠언. 수많은 동서양 고전을 탐독한 그는 이 책을 통해 결핍을 안고 살아가면서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

    그는 전신이 마비돼 온전한 생활을 할 수 없음에도 더없이 큰 즐거움을 누리고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지금 여기서 어떻게 하면 즐거울 수 있을지를 일러 준다.

    붓다, 육조대사 혜능,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스피노자, 니체 등 철학자들의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서다.

     

    ⊙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무라카미 하루키/비채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과 오하시 아유미의 일러스트를 모아놓은 무라카미 라디오의 세 번째 감성 노트. 하루키가 쓰고 싶은 것을 즐겁게 써나간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의 한 잡지에서 일 년 동안 연재해 온 에피소드 52편과 한 편의 다른 글을 모아 엮은 것. 글의 소재는 야릇한 기분, 미묘한 분위기 등 색다르다.

    아무도 글로 남기지 않았던 것들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포착해 일상의 한 조작으로 만들어내는 셈이다.

    ⊙ 골방이 너희를 몸짱되게 하리라!/정봉주/미래를소유한사람들

    감옥에서의 삶까지도 절대긍정하는 정봉주 전 의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 정 전 의원이 감옥에 들어가기 전 3주 동안 전문 트레이너로부터 전수받은 골방 맨손 헬스의 노하우를 담았다.

    하얀색 바탕의 깨끗한 사진으로 된 기존 헬스 서적과 달리 회색과 검은색 바탕을 기본으로 해 정 전 의원이 갇혀 있던 감옥의 현실감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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