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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살 사건 가해학생 "돈 뺏길까 내가 보관해준 것"



사건/사고

    투신자살 사건 가해학생 "돈 뺏길까 내가 보관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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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고등학생 투신 자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고교생 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부 폭행혐의 사실을 밝혀내고 다음 주 중으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산경찰서는 15일 오후 1시부터 피해자 유서에 가해자로 지목된 권(15)모군과 김(15)모군 등 고교생 2명을 소환해 8시간 정도 조사를 벌인 뒤 밤 10시쯤 돌려보냈다.

    경찰조사에서 중학생 시절 학교 ''짱''으로 통했던 권 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동안 숨진 최군과 다른 학생들을 폭행하고,이른바 ''빵셔틀''이라 불리는 빵 심부름을 시킨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나 권군은 순진 최군에게 학교와 욕실 등에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군도 지난 2년동안 최군을 수시로 때린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나 김군은 금품갈취 부분은 돈을 뺏은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에게 돈을 빼앗길까봐 자신이 보관한 것이라고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폭행혐의 부분에 대해 일부 시인했지만 성적수취심 유발과 금품갈취 부분은 극구 부인하고 있어 가해 학생과 피해자 사이에 오간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분석하는 한편 다른 목격자들을 상대로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최군과 중학교 동기인 정모,윤모,배모 군 등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권군이 지난 2011년 7월 성적 수취심을 유발한 행위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기로 했다.

    경찰은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게 되는 숨진 최군의 중학교 동기인 이들 3명의 학생 가운데 2명이, 권군이 성적수취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목격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BestNocut_R]

    정군 등 중학교 동기 3명도 가해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말과 휴일 참고인 조사와 나머지 가해 학생들도 불러 조사한 뒤 다음주 초 이들에 대한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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