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유럽 대표 여배우들의 황홀한 열연…'베일을 쓴 소녀' 1월 개봉



영화

    유럽 대표 여배우들의 황홀한 열연…'베일을 쓴 소녀' 1월 개봉

     

    프랑스의 위대한 사상가 드니 디드로의 소설 원작,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된 화제작 '베일을 쓴 소녀(The Nun)'가 오는 1월로 국내에 개봉된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예술 비평가인 드니 디드로의 소설 '수녀(The Nun)'는 1796년 처음 출판된 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금서가 되었던 문제적 소설이다.

    또한 이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자크 리베트 감독의 동명 영화 '더 넌(The Nun)'마저 2년 동안 상영이 금지되어 또 한 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기욤 니클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소설 '수녀(The Nun)'는 내 개인적인 반란과 내가 고민했던 강렬한 질문들을 갖고 있다. 성장하면서 단 한 순간도 그 책을 잊은 적이 없고, 그 책이 갖고 있던 메시지는 이제 내 삶의 지표가 되었다"라고 '베일을 쓴 소녀'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히며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들의 강요로 원치 않은 삶을 살게 된 한 소녀의 충격적 고백을 그린 화제작 '베일을 쓴 소녀'는 유럽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초호화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을 맡은 폴린 에티엔은 순수한 미소녀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제35회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 '유럽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폴린 에티엔은 "내가 맡은 배역 '수잔'에게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괴로운 일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수잔'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다.”라며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전세계가 사랑하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수잔을 괴롭히는 원장수녀 중 한사람으로 분해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일을 쓴 소녀'로 나는 강렬한 감정을 느꼈다. '관습 속의 원장 수녀'와 '육욕의 열망을 가진 여자', 한 인간으로서 두 가지 측면을 가진 수녀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이자벨 위페르는 인터뷰에서 밝혔다.

    두 사람 뿐 아니라 '타인의 삶', '클라라'등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 카펫을 밟은 마르티나 게덱, '해피 이벤트',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등 프랑스의 청춘 스타로 떠오른 루이즈 보르고앙, '엄마와 창녀', '잠수종과 나비'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배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프랑수아 레브런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들이 대담한 연기를 펼쳤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