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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할매 "박근혜 대통령,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울분



경남

    밀양 할매 "박근혜 대통령,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울분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에 반발하는 주민들의 분노는 어디까지 향하고 있을까?

    밀양시 부북면 평밭마을 한전 고압송전탑 27번 현장 앞에 살고 있는 한옥순 할머니(67)는 2일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과 가진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옥순 할머니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러시면 안된다"며 "우리가 사람을 죽였습니까? 총칼을 들었습니까? 왜 경찰 3천 명을 보내서 우리 할매들 등에다 비수를 꽂고 있습니까?"라고 분노했다.

    한 할머니는 "박 대통령이 텔레비전에서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를 이렇게 죽이고 있는 대통령이 어디있습니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 할머니는 "달나라에 위성이 가고 있는 나라에서 지중화도 할 수 있고, 초전도 케이블도 할 수 있는데, 절대 안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며 "기업이 나라와 짜고 자기들 돈 벌려고 우리 재산을 강탈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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