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깊어가는 가을..전자책은 진화 중



IT/과학

    깊어가는 가을..전자책은 진화 중

     

    올 가을 전자책 사용자들의 책 읽기가 한결 간편해진다. 사용자들의 성향이 세분화되고 전자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러한 요구에 맞춰 관련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2 전자책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1년 동안 전자책을 1권 이상 읽은 비율은 약 1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전자책 이용자 독서량은 10.8권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존의 단말기 보급 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갖가지 서비스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책 대여점 콘셉트는 물론 오프라인 책을 구입하면 전자책을 할인된 가격에 주는 곳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파크는 최근 ‘e북 대여점’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도서와 장르소설, 만화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전자책을 저렴한 가격에 일정 기간 동안 빌릴 수 있다. 신간 베스트셀러는 e북 정가의 20%를 내면 일주일간 대여할 수 있고 장르소설은 하루 900원, 만화는 하루 200~500원의 이용료만 내면 된다.

    교보문고는 얼마 전 종이책과 함께 보는 결합상품 ‘트윈북’을 출시했다. 트윈북은 종이책과 전자책을 묶음 상품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한 서비스다. 현재 ‘꾸뻬시의 행복 여행’, ‘관점을 디자인하라’ 등 주요 콘텐츠를 100종 확보했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바일기기 위주의 전자책 읽기 방식을 PC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리디북스는 지난 9월 윈도PC 전용 전자책 뷰어를 출시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맥용 뷰어까지 선보이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서만 읽을 수 있었던 전자책 콘텐츠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앱)에다 클라우드 서비스(콘텐츠를 컴퓨터 서버에 저장해 두고 여러 기기에서 사용케 하는 것)를 더해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일례로 윈도폰 전용 인기 전자책 뷰어인 ‘노블’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를 연결하면 보유한 스마트기기의 하드웨어 저장 공간을 넘어 최대 25기가바이트(GB)까지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책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PwC에 의하면 전자책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30.3%씩 성장해 오는 2016년에는 208억 달러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임세원 인터파크도서 e북 사업팀장은 “전자책 시장은 종이책 시장과 경쟁 구도가 아닌 조화를 이루는 분야로 성장하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