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 교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재학교인 대구과학고의 교지에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이 실려 학교측이 공식 사과하고 교지를 모두 회수했다.
대구과학고가 지난해 발간한 교지에 실린 '전라도'라는 제목의 글에는 전라도가 '전라국민'으로 전라도민이 '홍어'로, 전라도 방언은 '거시기'로 표현돼 있다.
대구교육청과 학교측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문제의 글은 당시 1학년이던 A군이 자신의 고향인 전라도를 학교 동문들에게 재미있게 소개하기위해 인터넷 유머사이트에 실린 글을 인용해 교지의 '자유기고란'에 기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측은 교내 편집회의때 이글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글쓴이의 취지를 고려해 본문 말미에 이 글이 허구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도록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