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신카이 마코토의 '언어의 정원',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리고 싶은 것' 상영
국내 유일 만화 진흥기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은 가을철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 '언어의 정원', '그리고 싶은 것'등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은 탄생 40주년을 맞아 국내에 최초 개봉돼 지난달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상영한다.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콤비인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의 초기작으로서, 제작된 지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 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연일 매진 행렬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초속 5cm'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언어의 정원'은 오는 11일까지 상영된다. '언어의 정원'은 감독 특유의 잔잔한 서정성으로 남녀간의 우연한 만남 속에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이 오는 8일까지 상영된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인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그림책 ‘꽃할머니’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다음 달 미국 상영이 예정돼 있다.
한국만화박물관 내 만화상영관에서는 '팬더와 친구들의 모험'은 1일 1회(화~목 : 15시 30분, 금~일 : 14시 30분), '언어의 정원'은 평일 2회(화~목 : 14시 30분, 17시), 주말 1회(금~일 : 16시), '그리고 싶은 것'은 주말 2회(금~일 : 17시, 19시 30분) 상영한다.
문의 : 한국만화박물관 담당자(032-310-3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