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가 2일 경북 영주에서 개막해 일주일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자료사진)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 24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가 2일 경북 영주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남고부 14개, 여고부 11개, 남중부 16개, 여중부 9개 등 50개 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대회다. 2일 오후 2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입장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남고부는 영주국민체육센터, 남중부는 영주고등학교체육관, 여중고부는 영광고등학교체육관에서 각각 예선과 8강, 6강전을 치른다. 이후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7일 남중고부 4강과 여중부 결승, 8일 남중고부와 여고부 결승전이 펼쳐진다.
CBS배 중고대회는 명실상부한 한국 배구 스타의 산실이다. 월드스타 김세진 현 러시앤캐시 감독을 비롯해 신진식 홍익대 감독, 국가대표 공격수 문성민(현대캐피탈) 등 거의 대부분 국가대표 선수들이 CBS배를 거쳤다. 세계적인 여자 거포인 김연경도 CBS배 출신이다.
가장 주목을 받는 남고부는 남성고의 4연패 여부가 관심이다. 남성고는 지난해 전남 영광에서 열린 23회 대회 결승에서 경북체고를 3-2로 누르는 등 21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에서는 올해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에서 6년 만에 정상에 오른 수원전산여고가 우승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