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은 2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2차대전 종전을 전후한 일본영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스튜디오 다이에 특집-마스무라 야스조와 이치카와 곤'의 영화를 상영한다.
일본 영화는 1930년대 도호, 닛카츠, 도에이, 다이에 등의 메이저 스튜디오 시대를 거치면서 세계적 거장들을 대거 배출해냈다.
이번 특집에서는 다이에 스튜디오의 1950∼60년대 황금기 대표 감독이었던 마스무라 야스조와 이치카와 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패기 넘치는 이 두 감독은 전후 사회 인간의 마성을 끝없이 탐구하며 일본의 사회적 모순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상영 작품은 '아내는 고백한다'(1961), '문신'(1966), '세이사쿠의 아내'(1965), '눈먼 짐승'(1969) 등 마스무라 야스조의 대표작 19편과 '처형의 방'(1956), '만원 전차'(1957), '남동생'(1960), '파계'(1962)를 등 이치카와 곤의 작품 11편 등 모두 30편이다.
CBS노컷뉴스 임기상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