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접근에 맞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일본 방위성이 밝혔다.
26일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윈(運)-12 기가 센카쿠 부근 1백킬로미터까지 접근함에 따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했다고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윈-12기가 센카쿠 영공 북쪽 1백킬로미터까지 접근하다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중국 대륙쪽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중국 윈-12기는 이에앞서 지난 2월28일에도 센카쿠 근해를 비행 중인 모습이 일본 자위대에 포착된 바 있다.
중국항공기에 대한 일본 전투기의 긴급 발진은 지난해 9월 일본 정부의 센카쿠 국유화이후 급증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올 상반기 6개월동안 중국 전투기 등의 영공 접근을 막기 위해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전투기가 긴급 발진한 횟수는 모두 215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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