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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영화 '페인리스' 통증 잃은 잔혹한 아이들이 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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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영화 '페인리스' 통증 잃은 잔혹한 아이들이 자라면…

    무통증 소재로 전쟁·독재 비판…부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내달1일 개봉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데다 백혈병 선고를 받은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 다비드(알렉스 브렌데뮬). 골수이식을 위해 부모를 찾아갔던 그는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비드는 친부모의 행방을 수소문하다 끔찍한 이야기를 접한다. 1931년 한 마을에서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통제불능의 위험한 존재라는 이유로 외딴 병원에 격리 수용됐다는 것이다.

    그 아이들이 겪었던 끔찍한 모습과 마주하게 된 다비드는 자신의 과거에 얽힌 잔혹한 진실을 알게 된다.
     
    영화 '페인리스'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각인 고통을 상실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통증 감각을 잃어 버려 몸에 해를 끼치는 자극을 느낄 수 없는 희귀병 '무통증' '통각 상실증'을 다뤘다.
     
    페인리스를 연출한 후안 카를로스 메디나 감독은 "우연히 이 병을 접하고는 '만일 고통을 느끼지 못하면서 자라나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며 "의사와의 인터뷰, 의료기록들을 통해 정보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했다"고 전했다.
     
    영화 속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자해를 하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장면들은 철저하게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로, 아역 배우들의 오싹한 연기 등을 통해 전쟁과 독재가 사람들의 감정을 어떻게 마비시키는지를 오롯이 비춘다.
     
    영화 페인리스는 제17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초청되면서 그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다음달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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