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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글로벌 도전 13년…잘 나가는 이유 있었네



IT/과학

    엔씨, 글로벌 도전 13년…잘 나가는 이유 있었네

    • 2013-06-16 12:36

    해외 개발 스튜디오 숨은 노력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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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잘 나가는 엔씨소프트의 제품 뒤에는 이 회사 해외 개발 스튜디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창립 초기 시절부터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스튜디오 구축에 나선 결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길드워 시리즈''는 글로벌 합산 1000만 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또 북미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MMORPG ''와일드스타''는 해외 유명 MMORPG인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우습게 보인다''는 평을 얻으며 계속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엔씨소프트가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투 트랙(Two-Track) 전략'' 때문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제작한 작품을 해외로 수출할 뿐 아니라 해외 스튜디오를 직접 설립한 뒤 현지에 맞는 게임을 제작하고 출시하는 두 가지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로 세계 시장 도전 13년째를 맞은 이 회사는 창립 3년 후인 지난 2000년부터 독창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히트작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선 ''''리니지·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까지 4개의 게임을 연속해서 성공시킨 뒤 이를 일본, 대만, 북미·유럽에 진출시키면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 길드워 시리즈를 통해 게임의 본고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이름을 알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개발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0년 5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 2001년 7월 리니지의 북미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지난 2004년에는 시티오브히어로를, 지난 2005년에는 길드워를 출시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미국 게임 개발사인 아레나넷을 인수한 뒤 현지 개발을 통해 선보인 길드워는 북미와 유럽에서 7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장이 됐다. 후속작 길드워2 역시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300만 장(올해 1월 기준)의 판매고와 누적 매출 1554억 원(올해 1분기 기준)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길드워 시리즈는 합산 1000만 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에 두 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길드워 시리즈로 대표되는 아레나넷과 신작 와일드스타를 준비 중인 카바인 스튜디오가 그것으로 엔씨소프트의 북미·유럽시장 공략의 양대 축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선 와일드스타를, 중국에선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을 포함해 총 3종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와일드스타는 북미와 유럽의 대표적인 흥행 장르인 공상과학(SF) MMORPG로 개발돼 길드워2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BestNocut_R]

    E3 2013 현장에서 만난 이재성 엔씨소프트 전무는 "동서양 지역 게이머 성향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서울 본사 스튜디오는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을, 미국 2개 스튜디오는 북미와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강우석, 봉준호 감독의 색깔이 다른 것처럼 개별 스튜디오마다 개성이 강한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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