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슈퍼카를 앞세운 빈 디젤 주연의 자동차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이하 분노의 질주)이 한국 극장가에서 질주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분노의 질주는 34.9%의 예매점유율(예매율)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6일 개봉한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위대한 개츠비''는 예매율 18%로 2위, 같은 날 개봉한 엄정화 김상경 주연의 스릴러 ''몽타주''는 11.8%로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개봉 뒤 한 달여 동안 극장가를 뒤흔든 슈퍼히어로물 ''아이언맨3''은 7.9%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고, 30일 개봉을 앞둔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6.3%로 5위에 이름을 드러냈다.
드림웍스가 만든 3D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5.6%), 에단호크와 줄리 델피가 다시 만난 멜로 영화 ''비포 미드나잇''(4.5%)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최강희 봉태규 주연의 ''미나문방구''(3.4%), 철없는 가족의 애환을 다룬 ''고령화가족''(2.2%), 할리우드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 액션 스릴러 ''히든서스펙트''(1.5%)도 10위 안에 들었다.
같은 날 영화 정보 사이트 맥스무비가 23일부터 29일까지 상영될 영화를 대상으로 집계한 예매율 순위도 비슷한 모양새다.
분노의 질주(34.91%)가 1위, 위대한 개츠비(19.76%)가 2위, 몽타주(15.67%)가 3위, 아이언맨3(10.95%)이 4위로 앞의 순위와 동일하다.
5위는 크루즈 패밀리(6.98%), 6위는 비포 미드나잇(5.29%), 7위는 고령화가족(2.95%)이 차지했다.
미나문방구(2.17%), 이경규가 제작한 가족영화 ''전국노래자랑''(0.85%), 타이핑 챔피언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사랑은 타이핑 중!''(0.46%)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