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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성추문 사건…日방송서 만화로 ''희화화''



IT/과학

    윤창중 성추문 사건…日방송서 만화로 ''희화화''

    뉴욕타임스에 ''Korea'' 입력하면 윤창중 관련 검색어만 줄줄이…
    우리나라 성차별 문화에 대한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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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이 외신에서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한 트위터리언은 "총체적 나라망신"이라며 한 일본 방송의 장면을 캡쳐해 올렸다. 만화로 표현된 이 장면은 인턴 여성과 윤 전 대변인의 엇갈린 주장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 그림은 알몸 상태로 폭언(暴言)을 일삼았다는 인턴의 주장을, 오른쪽 그림은 "왜 왔냐. 빨리가라"며 문을 닫았다는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을 보여준다. 화면 상단에는 ''성희롱 대변인(セクハラ 報道官)''이라는 문구도 있다.

    지난 11일 미국 SNL에서도 이 사건이 애니메이션으로 희화화된 적이 있었다.

    뉴욕타임즈, BBC 등 해외주요외신들은 이번 성추문 사건을 자신들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소개했다. 특히 연관검색어 기능을 제공하는 뉴욕타임즈 기사검색창에 ''korea''를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로 ''윤(yoon)'', ''대변인(spokesman)'', ''성희롱(sexual harassment)'' 등이 나온다.[BestNocut_R]

    우리나라의 성차별 문화를 지적하는 외신도 있었다.

    프랑스 일간지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13일(현지시간) "한국에는 젊은 여성에 대한 성추행을 사소한 일로 여기는 경향이 고위층 남성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남자 상사들이 회식자리에서 젊은 여성을 더듬고는 "취해서 그랬다"며 발뺌하는 일이 흔하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0일 한국의 성 평등 순위가 세계 135개국 가운데 108위로 아랍에미리트(UAE)보다도 한 계단 낮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 전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은 이미 AP통신, 미국의 CNN,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일본의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보도된 바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까지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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