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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공익법인 지난해 왕성한 활동 전개



경제 일반

    재벌 공익법인 지난해 왕성한 활동 전개

     

    국내 30대그룹이 출연해 만든 30개의 공익법인들이 지난해 사업수익이 절반 이하로 줄었는데도 공익활동을 위한 지출은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과 CEO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가 30개 비영리 공익법인(학교법인 제외)의 사업실적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들 법인의 지난해 총 수입금액은 3천 501억원으로 지난 2011년의 7천 971억원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어들었으나 공익사업 지출액은 2천 404억원으로 2011년의 2천 117억원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공익활동사업비 지출이 가장 많았던 공익법인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꿈장학재단으로 328억원을 지출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이 의료복지 등을 위해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도 166억원을 투자해 눈에 띄었다.

    현대차그룹의 정몽구회장이 5천억원을 출연해 만든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도 2011년 출범에 이어 지난해 156억원을 공익사업에 투자했으며, SK그룹은 행복나눔재단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151억원과 145억원을 각각 지출, 공익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편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지난해 목적사업비로 가장 많은 453억원을 지출했고 사업수익 대비 활동비 지출비율도 112%로 높긴했으나 다른 공익재단과는 사업성격이 다소 달라 순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공익법인에 대한 기업들의 실질적인 관심을 입증하는 현금출연 랭킹에서는 삼성그룹의 계열사들이 1위에서 8위까지를 휩쓸어 삼성그룹의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는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에 587억원의 거액을 현금으로 내놓았고 삼성생명도 삼성생명공익재단에 202억원의 기금을 역시 현금으로 출연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71억원)와 삼성중공업(46억원), 삼성디스플레이(40억원), 삼성화재(38억원), 삼성물산(23억원), 삼성SDS(20억원) 등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들도 그룹에서 운영하는 삼성생명공학재단과 삼성문화재단에 상당액의 현금을 출자해 현금출연 랭킹 4-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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