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김재중·크리스탈·토니…아이돌이 SNS를 탈퇴하는 이유



연예 일반

    김재중·크리스탈·토니…아이돌이 SNS를 탈퇴하는 이유

    • 2013-05-03 14:26

    팬들과 소통하려 개설하지만…해킹· 악플에 계정 패쇄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아이돌들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SNS를 떠나고 있다.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크리스탈은 최근 SNS의 한 종류인 인스타그램을 탈퇴했다. 계정을 폐쇄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크리스탈이 "해킹 시도를 하지 말아 달라. 매번 공지를 받는다"고 남긴 글이나 댓글 등을 봤을 때 악플과 반복되는 해킹 시도 때문이라는 게 팬들의 추측이다.

    SNS로 악플과 해킹 공격을 받은 아이돌은 크리스탈이 처음이 아니다. 팬들과 소통하려 만든 공간에서 상처를 받고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계정을 삭제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JYJ 김재중 김준수, 슈퍼주니어 은혁, 원더걸스 소희 등은 SNS 해킹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은혁은 해킹 직후 "내 계정 해킹당했구나. 어쩐지 저번에도 내가 안올렸던 멘션이 올라왔다 지워지더니...트윗도 안하는 희님이랑 맞팔? 저건 또 누가 사칭? 정말 대.다.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김재중도 트위터를 다시 개설했다. 트위터 계정을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반복적으로 해킹을 당했던 김재중은 결국 해킹범을 찾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JYJ 멤버 박유천, 김준수의 트위터에서도 해킹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중에 앞서 박유천도 트위터를 탈퇴해 관심을 모았다.

    악플을 견디지 못하고 탈퇴하는 사례도 있다. SNS는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런 곳에 수위 높은 악플이 지속적으로 채워지면 연예인으로서도 견디기 힘들다.

    특히 걸그룹 멤버들은 악플의 표적이 되기 쉽다. "우리 오빠한테 가까이 가지 마라"는 타 팬덤의 위협이 악플로 발현되는 것. 울랄라세션 고(故) 임윤택도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로 악플 공격을 받았다. 열애 사실 공개 즉시 트위터를 탈퇴한 토니안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계정을 삭제했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피해사례는 늘어나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BestNocut_R]

    연예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사이트가 해외에 본거지를 둔만큼 해킹을 막거나 악플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설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하더라도 IP가 우리나라가 아닌 제3국에 있을 경우 처벌도 불가능하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비밀번호를 여러 코드를 조합해 복잡하고 길게 만들고, 자주 바꿔주는 방법 말고는 해킹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