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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아닌 퇴폐, 걸그룹 도 넘은 수위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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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 아닌 퇴폐, 걸그룹 도 넘은 수위 '입방아'

    • 2013-04-26 10:30

    "쇼걸과 걸그룹 퍼포먼스 다르지 않다" 비판 여론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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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의 도 넘은 섹시콘셉트 수위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걸그룹이 섹시 콘셉트를 보여준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더 높은 수위의 '섹시함'을 보여주려 경쟁하려다보니 "정도를 지나쳤다"는 평가와 함께 거부 반응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걸그룹 포미닛은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멤버 중 가장 먼저 공개된 현아의 티저 영상은 "강하다"는 반응이 절로 나올 만큼 선정적인 장면이 주를 이뤘다.

    15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현아는 골반을 흔드는 춤을 추는가 하면, 침대에 누워 뇌쇄적인 눈빛을 선보였다.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위를 넘어 "보기 민망하다"는 거부 반응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달 정규 1집 '기대'를 발표한 걸스데이도 '기대해' 컴백 무대를 앞두고 공개된 뮤직비디오로 선정성 논란에 시달렸다.

    검정색 핫팬츠와 속옷이 훤히 노출되는 시스루 블라우스 등 의상 뿐 아니라 다리를 벌리는 '쩍벌춤', 멜빵을 내리고 골반을 돌리a며 가슴 주위에서 손을 돌리는 안무 등이 지나치게 "야하다"는 것. 이후 쏟아지는 지적에 걸스데이 측은 의상과 안무 일부를 수정하기도 했다.

    걸그룹 멤버들은 대게 10대 중후반이란 어린 나이에 데뷔한다. 데뷔 당시엔 연령에 걸맞게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를 보여주지만 이후 변신을 위해 '섹시'로 방향을 선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지만 섹시함을 강조하는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몇몇 걸그룹들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선정성 논란을 일으켜 '노이즈 마케팅'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가요프로그램의 주 시청층이 10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안무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보기 민망할 뿐더러 교육적으로도 걱정된다"는 반응이 줄을 이루고 있다.

    춤이나 노래 등 라이브를 위한 연습보다는 보여주기에만 집착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해놓고도 퍼포먼스를 이유로 라이브를 꺼리거나 라이브를 할 때마다 음이탈이 발생하는 몇몇 걸그룹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몇몇 시청자들은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입만 뻐끔거린다면 쇼걸과 무엇이 다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BestNocut_R]

    한 음악 방송 관계자는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무분별하게 선정적으로만 승부하려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유튜브 등에서 높은 조회수를 얻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꼬집었다. 이어 "단순히 한국을 알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알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겠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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