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과 태블릿 PC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불법 저작물의 유통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가 발표한 지난해 ''스마트 기기를 통한 저작권 실태 및 경로 조사''결과, 국내 스마트 앱 불법 시장 규모는 1,174억원으로 전체 스마트폰 앱 시장규모(4,302억원)의 약 44%에 이르는 것으로 낱났다.
또 스마트 기기 이용자 가운데 23.1%가 불법 스마트앱을 이용하고 있고, 20%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불법 복제된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게임이 약 8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영화,음악,TV가 34.7%, 유틸리티가 27.7%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앱 개발사 가운데 약 1/3(31.6%)가 저작권을 침해당한 경험이 있고, 업체들의 약 80%의 불법복제등 스마트기기의 저작권 침해가 심각해질것으로 예상했다.
업체들은 정부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다뤄야할 분야로 ''법,제도 정비''(46.8%)를 꼽았다.
한편 지난해 불법 스마트폰 앱과 관련해 이뤄진 행정조치는 17,513건으로 2011년에 비해 22%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