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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김환영/부키
오리진(origin). 우리 말로 풀면 ''기원'' ''근원'' 정도.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 안에서 고비마다 새 시대를 열어 젖힌 오리진이 있었을 터. 신간 ''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만나다''는 이제는 일상이 된 면면들을 거슬러 올라가 독자들이 오리진과 대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자 시몬 볼리바르, 최초의 여성인권 운동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우주 시대를 예견한 SF의 아버지 쥘 베른 등 새로운 세계 질서를 꿈꾸고 신념으로 세상을 바꾼 오리진 31인의 흥미로운 삶이 펼쳐진다.
특히 개개인의 위업을 치켜세우는 영웅사관에서 벗어난 점이 눈에 띈다.
개인의 천재성이 시대의 요구와 맞물려 어떻게 세계사의 물길을 바꿨는지 밝히고 오늘날 미치는 영향을 여러 각도로 살피는 것이다.
한 인물당 10분 정도면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게 압축한 점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