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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지난해 투자 감소



기업/산업

    10대 그룹, 지난해 투자 감소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은 생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기계장치부문 투자를 무려 16%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과 CEO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국내 10대그룹의 비금융상장계열 83개 회사의 부문별 투자집행동향을 조사한 결과, 작년 총 투자규모는 82조 4천 18억원으로 전년의 83조 3천 819억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체 투자의 30%를 차지하면서 생산과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계장치 부문 투자가 무려 15.9% 줄었다.

    기계장치부문은 전체 투자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고, 경기에 미치는 효과가 6개월∼1년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에 올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토지매입 등에 사용되는 투자는 전년보다 60.6% 감소한 7천 481억원에 그쳤고, 건물 매입 투자도 36.2% 하락한 4조 1천 716억원에 머물렀다.

    2011년 12.8%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비품부문(공구와 기구) 투자도 지난해는 1조 9천억원으로 6.4% 축소됐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차그룹과 GS그룹이 큰 폭으로 투자가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이후 건설부문 투자를 계속 늘려 지난해도 2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GS그룹도 건설부문 투자로 25.1%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SK그룹은 유일하게 건설부문(11.2%)과 기계장치부문(30.2%) 투자도 늘려 총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LG와 현대중공업 등은 투자를 대폭 줄였다.

    기계장치부문 투자만 보면 삼성그룹이 전년보다 5.9% 줄였지만 총 19조 493억원으로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

    그룹별 투자순위에서도 삼성그룹이 전년보다 0.5% 늘어난 26조 1천 165억원을 기록,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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