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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스토커' 전세계 흥행추이



영화

    박찬욱 '스토커' 전세계 흥행추이

    북미에서 개봉 3주차, 누적 64만 7000달러 수익

    스토커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낸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가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못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북미에서 스크린 수를 늘리며 상영 중이고 프랑스(5월1일), 독일·이탈리아 (5월9일) 등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라 최종 성적은 두고봐야 한다.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가 북미에서 데뷔 3주차 주말을 보냈다. 3월 1일 북미 개봉 당시 스토커는 관심에 걸맞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단 7개 상영관에서 선보였지만 15만 88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무려 2만 2686달러에 이르는 상영관당 수익이다. 당시 박스오피스에서 상영관당 수익만 놓고 보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개봉 2주차엔 다소 주춤했다. 개봉 첫 주의 흥행에 힘입어 상영관이 10개 늘었음에도 수익은 28.4% 감소한 11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상영관당 수익도 6765달러로 감소했다.

    3주차엔 흥행 성적만 놓고 보면 대반전이다. 77개 상영관이 늘어 총 94개 상영관에서 선보인 스토커는 26만 6000달러를 벌어들이며 132.7% 수익 증가를 가져왔다. 이에 반해 상영관당 수익은 2830달러에 머물렀다. 3주차 주말을 보낸 스토커는 누적 64만 7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박스오피스모조 기준, 북미를 제외하고 감독의 나라인 한국에서의 흥행 성적이 가장 좋다. 10일까지 237만 5175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 다음으로 영국의 흥행 성적이 눈에 띈다. 한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 좋은 성적이다. 3월 1일 261개 상영관에서 개봉돼 57만 6732달러의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10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10일까지 105만 4931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 10일 기준, 홍콩(2월 28일 개봉) 12만 5685달러, 말레이시아(3월 7일 개봉) 2만 8619달러, 필리핀(3월 1일 개봉) 13만 4758달러, 싱가폴(3월 7일 개봉) 5만 9649달러, 태국(2월 28일 개봉) 6만 1360달러 등을 기록 중이다.

    미아 바시코브스카, 니콜 키드먼, 매트 구드 등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이 출연하고, '석호필'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집필한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돼 언론의 찬사를 받았고, 제42회 로테르담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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