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1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민주통합당에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민주당은 새 정부가 안보불안, 경제불안 해소를 위해 조속히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정부조직법 처리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국회선진화법을 국정 발목잡기 등 당리당략에 악용하는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조직법과 시급한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적극 협조해 국정의 협력자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의총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도발 책동의 즉각 중단과 핵실험 중단, 핵물질 폐기"를 북한에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새누리당은 또 "새 정부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국회에 촉구하는 한편, "북한의 핵실험에 침묵하고 사실상 북한 편들기 행태를 벌이고 있는 통합진보당과 일부 편향된 이념단체들의 안보 흔들기 행태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