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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창업, 삼성 출신이 가장 많아



기업/산업

    상장사 창업, 삼성 출신이 가장 많아

     

    지난 80년 이후 삼성그룹 출신이 상장사를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 최고경영자(CEO), 기업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재벌그룹 출신 기업인들의 창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성·LG·현대차·대우·SK그룹 출신 인재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를 무려 118곳이나 창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신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삼성전자가 36명으로 삼성그룹 출신의 절반을 넘어서며 전체 창업자중 3분의 1에 육박했다.

    LG그룹 출신이 28명으로 뒤를 이었고 구 현대그룹이 7명, 구 대우그룹이 11명이었으며 SK그룹은 1명에 그쳤다. 코스피기업으로는 인터넷업체 NHN(창업자 이해진), 자동차부품업체 화신(창업자 정 호) 등 8개사였으며 나머지 110개사는 코스닥 기업이었다.

    삼성SDS 출신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창업한 NHN은 19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약12조원으로 코스피 17위의 거대 기업이 됐다.

    제일모직에 근무했던 정 호 회장의 화신도 시가총액이 약 4천억원으로 코스피 227위에 올랐다.

    삼성물산 출신인 양준영 부회장과 권성문 회장의 KPX홀딩스와 KTB투자증권 등도 코스피 924개 종목 중 375위, 385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삼성전자 출신의 김종구 사장이 창업한 IT(정보기술) 모바일회사 파트론이 시가총액 9천436억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출신 김영찬 회장이 만든 골프소프트웨어업체 골프존도 7천62억원의 시가총액으로 19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출신의 양윤선 창업자와 LG전자 출신의 성규동 창업자가 세운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와 반도체기업 이오테크닉스도 코스닥 종목 1천10개 가운데 상위권인 27위, 43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박주근 CEO 스코어 대표는 "그룹에 입사해 수년간 혹독한 조련을 받은 부장급 이상 간부들은 1980년대 이후 재벌회사를 떠나 창업이라는 모험을 한 결과 국내 유수의 코스피·코스닥 기업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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