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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탄력''



광주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탄력''

    우주항공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걸림돌도 많아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나로우주센터가 자리한 전남 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흥이 우주항공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고흥 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우주항공산업을 지역발전과 연계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우주와 항공, 문화관광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에 1조 6천억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이다.

    나로호 발사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고흥에는 현재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우주체험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 국비 4천억 원이 투입된 우주항공시설이 집적화돼 있다.

    여기에 한국형 발사체 사업을 위해 필수적인 우주센터 확장사업의 경우 오는 2019년까지 5천 8백여 억원이 투입되며, 224억 원이 드는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확장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로켓개발연구센터는 예산 반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국가비행시험센터도 총 사업비 200억 원 중 14억 원만 반영돼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또 우주항공 분야 복합관광시설인 우주랜드도 2016년 완공 예정이지만 290억 원의 사업비 중 올해 처음으로 7억 원만 반영되는 데 그쳤다.

    우주항공 클러스터 사업부지로 손꼽히는 고흥만 간척지를 농업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하는 문제도 정부가 난색을 표명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전남도는 최근 고흥항공센터와 우주센터, 고흥만 간척지 일원 860㏊에 국비 8천 300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우주항공산업도시를 조성하는 현안 과제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나로호 발사를 계기로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 산업과 연관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예산이 충분하게 지원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BestNocut_R]

    또 정부 차원의 추진단 구성과 특별법 제정으로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인정돼 추진되면 집적화 효과를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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