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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 톰 크루즈 "이단 헌트와 달리 잭 리처는 아날로그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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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리처' 톰 크루즈 "이단 헌트와 달리 잭 리처는 아날로그 영웅"

    10일 오전 서울에서 내한 기자회견, 저녁엔 부산에서 레드카펫

    잭 리처

     

    "부산,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여섯 번째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의 이번 최종 행선지는 부산이다. 톰 크루즈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이날 저녁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 부산 시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 명예 시민' 수여로 톰 크루즈의 첫 부산 방문을 환영했다.

    톰 크루즈는 "부산은 이번이 처음인데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며 "명예시민도 수여 받게 돼 영광이다. 아주 많이 기대된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에 그가 들고 온 영화는 '잭 리처'.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자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리 차일드의 소설 '원 샷'을 영화화한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저격수에 의해 시민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 뒤 체포된 범인이 지목한 잭 리처(톰 크루즈)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인한 모습은 물론 악의 세력을 처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미션 임파서블' 이단 헌트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크루즈의 생각은 전혀 달랐다. 그는 "이단 헌터와 잭 리처는 굉장히 다른 캐릭터다.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내가 했다는 것 밖엔 없다"며 "액션도 다르고, 스토리도 다르다. 이전에는 잭 리처와 같은 캐릭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아날로그 액션과 자동차 추격 장면 등을 예로 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크루즈는 "극 중 잭 리처는 아날로그 캐릭터다. 그리고 모든 액션, 카체이싱 등이 아날로그적으로 나오길 기대했다"며 "또 이 모든 게 잭 리처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카체이싱 장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런 식의 카체이싱을 찍는게 꿈이었다"고 만족해했다.

    극 중 잭 리처와 사건을 해결을 위해 호흡을 맞춘 헬렌 로딘 역은 로자먼드 파이크가 맡았다. 파이크는 "안녕하세요"란 한국말로 인사말을 건넨 뒤 "한국이 첫 방문인데 한국 영화의 팬이다. 이렇게 영화를 들고 올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녀는 "극 중 헬렌하고 잭의 관계를 보면 로맨스로 갈 수 있는 요소가 많은데 (이야기의 전개가) 계속 방해를 한다"며 "그래도 찍으면서는 재밌고, 유쾌하게 찍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작전명 발키리'로 한국을 찾은데 이어 두 번째다. 두 번 모두 톰 크루즈와 함께 했다. 맥쿼리 감독은 "톰과 잭 리처의 공통점은 둘 다 프레셔(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침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영화를 찍어도 프레셔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톰과 하면 늘 재밌고 즐겁다"고 자랑했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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