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영화계는 스타감독들의 신작들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전망이다.

박찬욱,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을 비롯해 강우석, 봉준호, 김용화, 류승완 등 국내 스타감독들의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뒀다. 이러한 가운데 ''''엑스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비롯해 ''''물랑루즈'' 바즈 루어만, ''''300'''' 잭 스나이더, ''''판의 미로'''' 길예르모 델 토로 등 할리우드 스타감독들도 대거 출격한다.

''''유주얼 서스팩트''''를 시작으로 ''''엑스맨'''' ''''수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키리'''' 등의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 그가 고전동화 ''''잭과 콩나무''''를 판타지 어드벤처로 옮긴 ''''잭 더 자이언트 킬러''''로 돌아온다.

물에 젖으면 엄청나게 자라는 마법의 콩나무를 타고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거인들의 왕국으로 간 잭의 모험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스케일, 멜로와 유머까지 더해 전 연령층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니콜라스 홀트, 이완 맥그리거, 빌 나이, 스탠리 투치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북미에서는 3월1일, 국내는 2월 28일 개봉한다.

익숙한 동화를 영화화한 또 다른 작품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이 주목된다. ''''오즈의 마법사''''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로 밀라 쿠니스, 레이첼 와이즈, 미셸 윌리엄스 등 여성 3인방에 남자 주인공으로 제임스 프랭코가 합류했다. 북미에서 3월 개봉.

''''300''''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각본, 제작을 맡은 수퍼맨 리부트 ''''맨 오브 스틸''''을 선보인다. ''신들의 전쟁'' 헨리 카빌이 슈퍼맨 클락 켄트에 발탁됐고 러셀 크로우가 친부, 케빈 코스트너가 양부로 분했다. 슈퍼맨의 연인은 에이미 아담스가 열연한다. 6월14일 북미 개봉.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외계 괴물과 지구연합군의 대규모 전쟁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을 선보인다. 원격조정이 아닌 파일럿이 탑승해 거대괴수와 싸우는 본격 거대로봇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7월12일 북미 개봉.

전작에 이어 스타배우들과 재회한 황금콤비 역시 기대를 모은다. ''''물랑루즈'''' 바즈 루어만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스콧 피츠 제럴드 소설 원작 ''''위대한 개츠비''''로 돌아온다. 5월5일 북미개봉.

또한 ''''캐리비안 시리즈'''' 고어 버번스키 감독은 조니 뎁과 서부극 ''''론 레인저''''(7월3일 예정)로 호흡을 맞춘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각각 ''''매직 마이크'''' ''''컨테이젼''''으로 함께 한 채닝 테이텀, 주드 로와 신작 ''''사이드 이펙트''''(2월8일 예정)를 선보인다.

재난 블록버스터의 거장인 ''''2012'''' ''''투모로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새로운 장르도전에 나섰다. 스릴러 드라마 ''''화이트 하우스 다운''''(6월28일 예정)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또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윌 스미스 부자가 동반 출연하는 SF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6월 7일 예정)를,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SF스릴러 ''''그래비티''''(10월 18일 개봉예정)로 돌아온다.

이 외에도 ''''트랜스포머'''' 시리즈 마이클 베이의 ''''페인 앤 게인''''(4월 26일 예정), ''''다빈치코드'''' 론 하워드의 ''''러쉬''''(9월 20일 예정), ''''본 시리즈'''' 폴 그린그래스의 ''''캡틴 필립스''''(10월 11일 예정)도 개봉을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