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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혹한에 러시아서 12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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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러시아에서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26일 이란 매체 프레스TV 등 외신들이 전했다.

    25일 러시아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서 혹독한 한파가 10여일간 계속된 가운데 123명이 사망했다는 것.

    계속된 한파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는 섭씨 영하 30도로 기온이 떨어졌으며, 시베리아 동부는 영하 60도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파가 시작된 이후 123명이 추운 날씨와 동상으로 사망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어린이 14명을 포함 200여명 이상이 저체온증과 동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한파에 1천745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800여명 이상이 입원해야 했다고.

    대부분의 사망자들은 노숙자들로 거리에서 사망한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BestNocut_R]

    한파때문에 주민 수천여명이 정전에 방치되기도 했다. 이에 전기 공급 복구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러시아군은 도로의 눈을 치우고, 노인과 노숙자들을 위한 따뜻한 보호소가 수천여곳 설치됐다.

    시베리아 남부 한 주민은 "아무것도 없다, 물도 없어 눈을 녹여야 한다"며 "집안도 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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