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위치.(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최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유성우는 다수의 유성이 비처럼 보이는 천문현상으로 ''별똥별 비''라고도 불린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매년 12월 4일에서 17일 사이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14일에 달이 없는 밤이 예상돼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초저녁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남동쪽 목성을 기준으로 왼쪽 아래 쌍둥이자리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이상적인 조건에서 시간당 12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우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주변이 넓고 인공 불빛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페톤''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진 뒤 남은 잔해가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어가면서 타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