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중 포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사람은 누굴까?" 27일부터 12·19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

선거 하루 전날인 12월18일까지 총 22일에 걸친 선거운동기간에는 신문·방송 광고를 비롯해 후보자 등의 거리 유세, 전화·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 모든 방식이 동원돼 '불꽃 튀는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선거운동기간에는 일반 유권자들도 SNS,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허용된다.

인터넷 포털,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글을 게시하거나 이메일,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포털의 검색량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후보를 검색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것으로 후보의 지지율을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대선에서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롬니 공화당 후보의 검색량 추이와 후보 지지율 상관관계를 분석하곤 했다.

◈ '대선 빅매치'…스포츠 경기 관전하듯

NHN이 운영하는 포털 네이버는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정국을 차트, 지도 등으로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이 특징이다.

후보자 코너를 추가해 뉴스와 언론사 여론조사, SNS 키워드 등의 내용을 후보자별로 보기 쉽게 했다.

각 후보의 유년시절부터 최근까지 보도된 주요 이슈를 시간순으로 보여주는 타임라인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언론사별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제공해 각 후보자의 지지율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자가 선택한 두 대선 후보의 최근 지지율과 SNS 점유율, 경제·민생 등 분야별 공약을 일대일 대결 형식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대선 빅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대선 관련 소식 및 각 후보별 지지선언, 정치후원금 모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분석해서 제공하는 '후보 vs 후보'는 후보자들의 기본정보는 물론 출생부터 현재까지 주요 경력을 후보자의 나이 기준으로 비교하는 '인생 타임라인', 각 매체 및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의 결과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후보들의 주요 발언을 소개하는 '말말말'을 한 번에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선보인 '후보선택도우미'는 각 후보의 15개의 정책을 블라인드 처리해 이용자들이 편견 없이 자신의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후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마케팅 플랫폼 '플러스친구'에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과 정책, 일정 등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2012 대통령선거 플러스친구' 채널을 운영한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후보를 선택해 친구로 등록하면 관련 선거정보를 채팅창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대통령 선거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트위터의 대선 페이지에서는 각 후보와 후보 진영, 각종 미디어, 주요 관련 인사들의 트윗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관련 뉴스와 코멘트, 의견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에 로그인한 다음 '#대선'이나 '#투표', '#선거' 등 검색창에 대선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면 페이지 최상단에 #대선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가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