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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장애인 복지 천국을 가다



책/학술

    [신간 소개] 장애인 복지 천국을 가다

     

    ◈ 장애인 복지 천국을 가다(백경학 외 9인/부키/1만3천8백원)

    국내 추정 장애인 수는 268만명(2011년 말 기준)에 이른다. 인구 1만 명당 561명(5.61%)이 장애인인 셈. 그러나 의료 재활 시설은 17곳, 직업 재활 시설은 456곳, 생활 재활 시설은 490곳이 불과한 실정이다.

    이 책은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10명의 저자들이 미국과 유럽, 일본의 재활병원과 작업장, 재활시설 23곳을 돌아본 탐방기다. 저자는 복지 선진국의 장애인 정책과 제도 뿐만 아니라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의 밝은 표정과 시설 관리자의 마음가짐, 시설 환경 구석구석에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에 소개된 재활 시설은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답을 제시해준다.

    ◈ 플라스틱 사회(수전 프라인켈 지음/김승진 옮김/을유문화사/1만5천원)

    플라스틱은 신이 내린 선물인가, 재앙인가.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머리빗, 의자, 프리스비 원반, 링거백, 라이터, 비닐봉지, 페트병, 신용카드 등 8가지 플라스틱 물건을 통해 플라스틱과 관련한 역사, 과학, 정치, 문화, 경제적 이슈를 아우른다.

    이 책은 플라스틱 전문가, 중국 공장 하청 노동자,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노숙자 등 100여명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현장감 있고 생생하다.

    플라스틱을 반대하는 사람이나 옹호하는 사람이나 모두 ''플리스틱은 낭비하기에는 너무 가치 있는 물질''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플라스틱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보여준다.

    ◈ 성공한 예술가의 초상, 알폰스 무하(김은혜 지음/컬처그라퍼/1만8천원)

    평생 한 점의 그림만을 팔고 세상을 떠난 고흐와 아트 마케팅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앤디 워홀 사이에 아르누보의 거장 알폰스 무하가 있다.

    무하는 파리에서 아르누보 상업미술의 유행을 선도했고, 고국 체코에서는 슬라브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초대형 걸작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예술가로서 상업적 성공과 예술적 성취를 모두 이룬 무하의 일대기와 작품세계를 탐구한다. 또한 예술을 놀이로 즐긴 호모 루덴스의 관점에서 무하를 읽어내는 저자의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다.

    ◈ 300번의 A매치(최주영 지음/들녘/1만4천원)

    2012년 3월 축구 국가대표팀 의무팀장 직에서 은퇴한 최주영 트레이너는 19년간 축구 국가대표팀과 함께 했다. 1994년 미국월드컵 직후 대표팀에 처음 들어와 그동안 치른 A매치만도 330회를 넘는다.

    이 책에는 대표팀이 소집되면 24시간을 선수들과 함께 하는 저자가 이들과 나눈 환희와 기쁨, 절망과 슬픔을 여과없이 실었다. 선수의 몸과 마음을 꿰뚫어보는 선수 트레이너의 희로애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에는 태극전사의 부상에 얽힌 일화가 빼곡하다. 저자는 전력 노출, 선수 정보 노출 등의 이유로 마음 속에만 담아두었던 선수들의 부상과 재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 화교문화를 읽는 눈 ''짜장면''(유중하 지음/한겨레출판/1만1천원)

    이 책은 인천문화재단이 발간한 ''문화의 길'' 총서 1차분 다섯 권 중 한 권이다. ''문화의 길''은 지역 지도를 문화라는 좌표를 기준으로 재구성해서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하고, 새로운 지역문화 형성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이 책은 중국에서 건너와 한국음식이 된 짜장면의 뿌리를 찾아 중국 베이징, 산둥반도와 인천을 오가며 근대기 한중일 3국 간 문화교류 양상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동북아 문화 네트워크 확립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짜장면, 파시, 철도, 노래, 다방을 주제로 한 5권이 출간된데 이어 공장, 헌책방, 지하상가에 관한 책도 발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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