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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발리…위험천만 '호주' 졸업파티



아시아/호주

    '광란'의 발리…위험천만 '호주' 졸업파티

    호주 고교생들의 과도한 일탈로 광란의 휴양지 된 '발리'
    호주 정부의 테러 경고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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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졸업생들의 도를 넘은 '졸업파티(스쿨리스:Schoolies)'로 호주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호주 인터넷매체인 호주뉴스닷컴은 19일(현지시간) 한 10대 남학생이 아파트의 창 아래틀에 누어 잠을 자는 사진을 소개하며 스쿨리스의 위험한 단면을 부각시켰다.

    스쿨리스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매년 12학년인 졸업반 학생들이 11월이나 12월에 졸업을 축하하며 해변 도시 등에서 파티를 보내는 기간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최근 무료사진 공유네트워크인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라온 것이다. 어디서 이 사진이 찍혔는지 그리고 얼마나 높은 창턱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작가가 자신의 아파트 안에서 찍어 올린 이전 사진들이 모두 고층에서 촬영된 점으로 미뤄 문제의 사진에 나오는 창턱도 상당히 고층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작가는 "이 장면은 왜 호주 스쿨리스 기간동안 학생들이 목숨을 잃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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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뉴스닷컴은 또 <섹스, 마약,="" 값싼="" 맥주="" 그리고="" 무시…발리에서="" 완전히="" 자제력을="" 잃은="" 졸업파티="">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획기사를 통해 고교졸업생들의 과도한 일탈도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는 최근 졸업여행을 온 호주 고교생들로 광란의 장소로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6000여 명의 호주 학생들이 발리로 쏟아져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항공료와 숙박료, 술값과 담배 가격이 모두 저렴한데다 부모의 감시를 받지 않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 학생은 "발리에서 머무는 동안 단 500달러면 모든 걸 즐길 수 있다"며 "이는 호주에서는 불가능한 일로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 정부는 "발리에서는 호주인들이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2002년과 2005년에 폭탄테러가 발생해 파티를 즐기던 호주인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코카인과 마리화나 같은 마약에 대한 유혹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BestNocut_R]

    또 다른 학생은 "마약을 사라는 유혹을 이 곳에 와서 300번 정도 겪었다"면서 "그럴 때는 머리를 흔들며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피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 매체는 "자제력을 잃은 호주 학생들이 졸업축제에서 발생한 위험스런 음주장면과 각종 폭력 행위, 나체 사진 등을 여과없이 사진공유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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