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식기 세척기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국내 제품이 수입 제품 보다 가격과 성능이 더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판매 중인 업체의 최고 용량 식기 세척기 최신 모델 4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가격이 가장 저렴한 동양매직 제품이 세척성능 및 시간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품질 비교 시험 대상은 국산 제품인 동양매직(모델명 DWA-3320D), LG전자(D1265MF)와 수입 제품인 밀레코리아(G5100SC), 화인어프라이언스(SN25E230EA) 최고용량의 제품이다.
소비자원은 이들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성능, 세척시간, 전기 및 물 사용량, 소음 등을 각각 자동코스와 강력코스로 나눠서 측정·분석했다.
성능평가를 위해 12인용 식기세척기 최대 용량의 60%수준에 해당하는 오염된 그릇, 접시, 컵 등 총 40개를 세척했고, 그 결과 동양매직의 세척성능이 자동코스 및 강력코스에서 모두 오염된 식기가 0개로 나타나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척시간도 모든 코스에서 2시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나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짧았다.
가격면에서도 동양매직 제품이 60만 원대(61만 3350원)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저렴했다.
화인어프라이언스 제품(198만 원)과 밀레코리아리미티드 제품(185만 원)의 30% 수준이다.
또 다른 국내산 제품인 LG전자 제품의 가격은 85만 2000원으로 해외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