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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막말 김광진, 2030 청년대표 부적절" 연일 공세



정치 일반

    새누리 "막말 김광진, 2030 청년대표 부적절" 연일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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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막말 파문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청년특보실장직에서 사퇴한 김광진(31, 비례대표) 의원이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에 부모 재력을 과시하는 글까지 올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새누리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을 "김막말 의원", "20대때는 부모 도움으로 돈 자랑하면서 여성을 넘보는 속물 근성에 쩔었다가 30대가 되자 짧은 지식인지도 모르면서 역사왜곡 막말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김 의원이 2004년~2006년 미니홈피에 올린 "여자친구 생기면 엄마가 시내에 아파트를 사준대요. 아파트 얻을 때까지만 누가 여자친구 안해줄래요?", '아테네 아빠가 간대. 그래서 난 터키와 이집트를 가기로 했소" 등의 글을 올린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전통을 자랑하는 야당의 국회의원이라는 현실이 참으로 참담하다. 어떻게 2,30대 청년들의 대표랍시고 국회의원이 됐는지, 국민의 뜻을 반영한다는 비례대표 의원이 됐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나라를 다스린다는 대통령의 꿈을 꾼다면 읍참마속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들은 문 후보가 김 막말의원에 대해 꼬리만 자르는 식으로 하는지 역사와 국민에게 진정으로 반성하는 징계를 내리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촉구했다.

    정우택 의원도 김 의원의 과거 트위터 행적을 문제 삼으며, "역사와 사회 인식이 비뚤어졌음은 말할 것도 없고 표현 자체가 저급해서 과연 이런 사람이 민주당 문 후보 캠프의 중책을 맡았었다고 하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민망한, 수준 이하의 막말 행진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분명하게 대답해야 한다"며 "반성이 미흡한 김 의원의 즉각적인 윤리위 제소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올 초 트위터 상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한 명박급사(急死) 글을 리트윗한 사실이 알려지고, 최근 국회 국방위 국감에서 백선엽 예비역 장군에게 "민족반역자"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한미 FTA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대해 "나이를 처먹었으면 곱게 처먹어"라는 등의 발언을, 지난해 6월에는 북한이 정상회담 관련한 남북 비밀접촉을 공개하자 "언젠가부터 북한이 더 믿음이 가"라는 등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BestNocut_R]

    지난해 12월 만 25~35세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경선 1위로 정치권에 입성한 김 의원의 재산은 4.11 총선 기준으로 2억 1,740만원(중앙선관위 신고)이며, 차(茶) 제조업체 간부 출신이다.

    김 의원의 막말 파문에 이어 재력 과시 논란이 일면서, 새누리당은 "등록금 천만원 시대, 88만 원 비정규직 세대로 고통을 받고 있는 2030 청년층을 대표하는 청년 비례대표 의원 자격이 없다"며 공세를 계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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